👏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평어(반말)를 섞어 사용했으니 감안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출근 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아침 일찍 나와도 온몸에 땀이 바가지로 흘렀던 더운 여름, 분명 인사 담당자분이 알려준 주소로 찾아왔는데 도무지 건물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수영빌딩’이라는 건물이름은 보이지도 않고, 신설 기관이라 센터 현판도 없으니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길을 헤매며 전화기를 부여 잡고 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다 우리 동료들이었어요.
여차 저차 사무실로 들어왔지만, 이렇게 휑할 수가! 첫날은 먼지 가득한 사무실을 구경하고 정오가 되기 전에 퇴근을 했던 것 같아요. 컴퓨터도 그렇고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조기 퇴근 시켰던 것 때문에 국장님은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들으셨다지만😑) 퇴근하는 순간에는 ‘꿀직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이 회사 다녀도 괜찮을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 손으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해보고 싶은 것들을 이것 저것 해볼 수 있겠구나!”. 당사자와 비당사자 활동가가 함께 일하는 당사자 단체 답게,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점이 좋기도 했고요. 아프거나 힘들 때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동료들이 가장 큰 복이랍니다 =)
서론이 너무 길었죠? 이렇게 할 말이 많아요. 2021년 하반기 소식지 시작할게요!
: 11.26(금)~11.27(토) 1박 2일로, 강화도에 위치한 라르고빌 리조트로 워크샵을 다녀왔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정작 회식도 몇번 못하고, 담당 사업 수행하느라 바빴던 나날들. 교육, 바베큐파티, 커피타임 등 간만에 콧바람도 쐬고 편안한 시간이었어요 💞 (다른 일정으로 늦게 도착한 Kim, 나중에 사진 합성해줄게요!)
: **첫 [동료지원가 양성교육]**이 진행됐어요. 신설 기관이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 교육에 참여해주신 분은 긴 교육일정을 끄떡없이 소화해주셨어요. 내년도의 실습을 기약하며!
: 교육회사가 아닌지 의심될만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